안녕하세요.
오늘도 유용한 맞춤법 알려드리러 온 지닝입니다.
그동안 잘 지내셨나요?
사회적 거리두기 2.5단계가 이번 주까지로 연장이 되었네요.
다들 답답하실 텐데 조금만 참아서 우리 모두 함께 이겨나갔으면 좋겠네요!
저는 코로나 때문에 독서실을 가지 못하는 것 이외에는 똑같은 것 같아요.
그래도 이제는 집에서 공부하는 것이 익숙해져서 다행인 것 같아요.
불편한 게 한 가지 있다면 저희 집 의자랑 책상이 수험생 전용이 아니라 허리와 목이 매일 아프네요..
나중에 허리 나가는거 아닌가 정말 무서워요..ㅠ
자세 교정 스트레칭 많이 하고 있는데 괜찮아지겠죠?
그럼 여기까지 잡담하고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.
오늘의 어휘/문법은 바로바로
허구헌 날/허구한 날
입니다.
저도 평소에 많이 틀렸던, 틀린지도 몰랐던 문법인데요,
제가 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나서부터 인터넷 상에서 눈에 띄게 많이 잘못 사용하는 어휘 중 하나더라고요.
그래서 제가 오늘 정확한 표현을 알려드리기 위해 왔습니다.
오늘도 퀴즈를 먼저 내볼게요!
"너는 [허구헌/허구한] 날 공부는 안 하고 드라마만 보고 있냐?"
허구헌 날? 허구한 날? 어느 게 맞을까요?
이유는 모르겠지만 뭔가 익숙한 단어는 허구헌 날 이죠?
하지만 허구헌 날은 허구한 날의 잘못된 표현입니다!
그럼 위 퀴즈의 정답은
"너는 허구한 날 공부는 안 하고 드라마만 보고 있냐?"
이겠죠?
사실 허구한은 "허구하다"가 원형입니다.
허구하다의 의미는 "날, 세월 따위가 매우 오래다."로 "허구하다"라는 표현보다는
어근 "허구-"에 "-한" 관형사형 어미를 붙여 "허구한"의 관형사형으로 많이 쓰입니다.
아마도 허구한 날 보다는 허구헌날 이 발음하기 더 쉬워서
또는
사투리의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하는 것이 아닌가 추측해봅니다.
암기 TIP
저는 허구한 날을 쉽게 떠오르게 하기 위해서
그냥 "허구하다"를 암기했습니다.
원형이 "-하다"라고 끝나는데 "ㅏ"자가 아니라 "ㅓ"자가 오지는 않을 테니까요.
그럼 여기까지 오늘의 문법이었습니다.
오늘 포스팅도 유용했나요?
유용한 정보였다면 꼭꼭 하트도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.
저는 다음에 또 다른 문법 팁을 가지고 찾아오겠습니다.
안녕히 계세요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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